굿바이강박연구소 상담프로그램
Six-Phase Of Change

Six-Phase Of Change 굿바이 강박증, 변화의 6단계

  • Phase01 change of thinking 생각이 바뀌면 세상이 바뀐다
  • Phase02 change of emotion 생각이 바뀌면 감정도 바뀐다
  • Phase03 change of behaviorSTOP! 대체하라, NO! 직면하라
  • Phase04 change of habit 매일 하고 오래 하라
  • Phase05 change of belief 하고 싶으면, 할 수 있다고 믿어라
  • Phase06 change of identity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라

Phase 1) change of thinking (생각이 바뀌면 세상이 바뀐다)

- 강박사고는 일반인들도 흔히 하는 생각이다.

강박사고는 과연 강박증인 사람에게만 떠오르는 생각일까요? 보통사람은 이런 생각들이 들지 않는 걸까요?

대학생을 대상으로 폭력, 성, 종교에 관한 강박사고를 연구한 데이터가 있습니다. 이 결과를 보면 강박증이 없는 일반인도 강박증 환자와 동일한 유형의 불편한 생각을 많이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족을 해치는 것, 자신의 은밀한 신체 부위를 노출하는 것, 종교적 가치에 어긋나는 성행위를 하는 것 등에 대한 강박사고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인정한 학생이 많았습니다. 강박사고는 강박증인 사람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하지만 강박증인 사람은 강박증이어서 강박사고가 든다고 믿습니다. 강박증이라는 병에 걸렸기에 이런 고통이 시작되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반인들도 똑같이 강박사고를 경험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차이는 무엇일까요?

일반인도 강박사고가 있지만 별다른 집착 없이 흘려보냅니다. 생각을 잡지 않고 아무런 의미도 부여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강박증인 사람은 그러지 못합니다. 어느 날 갑자기, 예전에는 부여하지 않았던 불편한 의미를 붙이기 시작합니다. 특별한 의미가 되어버립니다. 이제 강박사고가 치고 들어오면 자동적으로 감정이 일어나 버립니다.

강박사고 때문에 괴로운가요?

그렇다면 이제 생각의 변화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 강박증은 선의적인 의도와 목적이 있다.

남편을 일찍 여의고 오로지 자식 뒷바라지를 위해 한평생을 살아온 할머니가 계십니다. 자녀들은 모두 결혼했고 가정을 이루었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안부를 묻는 자식이 없었습니다. 어떻게 키운 자식들인데.. 은근히 북받치는 설움이 분노로 치밀어 오르는 것을 느꼈습니다.

문제는 할머니의 자식 사랑입니다. 자식들에게 한 번도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아쉬운 소리도 하지 않았습니다. 혼자서 참고 인내해 왔습니다. 하지만 외로웠습니다. 고생하면서 아이들 키울 때는 외로울 시간도 없었는데, 다 키우고 혼자 남고 보니 그 빈자리가 너무 컸습니다.

그런데 보고 싶다는 말을 못 했던 것입니다. 말하자니 자식들에게 피해를 줄 것 같고 참자니 너무 외로웠던 것입니다. 이러한 갈등의 순간에 타협은 이루어집니다. 의학적 원인이 잘 밝혀지지 않은 통증과 같은 심인성 신체증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할머니는 며칠 전부터 알 수 없는 복통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그때 마침 딸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한사코 괜찮다고 했지만 딸은 엄마의 건강이 걱정되었습니다. 그로부터 1주일이 지났습니다. 할머니는 자식들과 손자 손녀들 속에 함께 있습니다. 할머니가 걱정되어 자식들이 엄마를 보러 온 것입니다.

할머니는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통증을 통해 원하는 것을 얻게 되었습니다. 할머니는 이런 신체증상을 통해 자녀와의 충돌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고 효과적으로 욕구를 해소하게 된 것입니다. 강박증은 자신이 감당하기 벅찬 현실의 문제들로부터 저절로 벗어날 수 있게 해줍니다. 강박증에 꽂히면 강박증 이외에는 아무 생각도 할 수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은 강박증 때문에 무엇을 못 한다고 믿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무엇을 제대로 할 수 없기 때문에 강박증이 필요하게 되고 좌절과 불안에서 벗어나기 위한 타협의 결과물이 되는 것입니다.

Phase 1) change of thinking

왜 이런 생각이 들지? ▶ 다른 사람들도 그런 생각이 든대 / 선의적인 의도와 목적이 있대

Phase 2) change of emotion (생각이 바뀌면 감정도 바뀐다)

생각은 감정을 만들기에 생각이 바뀌면 감정도 바뀝니다. 자, 이제 강박증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고 가정한다면 다음은 감정이 바뀔 차례입니다.

보통 사람들도 강박사고를 자주 하고 강박증에 선의적인 의도와 목적이 있음을 이해했다면 불안이라는 불편한 감정 역시 옷을 갈아입게 됩니다. 강박사고가 치고 들어와도 중심을 잡게 됩니다. 자신을 괴롭히는 치명적인 문제가 아니라 긍정적인 관점으로 강박사고를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생각 하나 바꾼 것만으로 감정의 변화가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내담자에게 이런 질문을 가끔 받습니다. “생각의 변화를 이해했는데, 불편한 감정이 사라지지 않는 건.. 왜 그런가요?”

당연히 일어나야 할 일이 일어나지 않음에 의아해하는데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감정은 무의식의 영역입니다. 오래된 습관이고 익숙한 느낌입니다. 그러므로 생각이 바뀌었어도 감정은 서서히 변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조급함을 경계해야 합니다. 이해하는 것이 즉각적인 변화를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생각이 바뀌었다고 감정 또한 즉시 변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생각과 감정의 연결은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이지, 이해만으로 변화가 가능하지 않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해를 기반으로 변화의 핵심을 꾸준히 실천해 나갈 때 서서히 감정의 변화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

Phase 2) change of emotion

불안, 두려움 ▶ 이해하기, 받아들이기치유하기, 조절하기(EFT / NLP / 상처받은 내면아이치유 / 호오포오포노 등)

Phase 3) change of behavior (STOP! 대체하라, NO! 직면하라)

- STOP! 대체하라 (강박행동 → 대응행동)

강박증에 있어 문제가 되는 것은 무엇인가요?

강박사고인가요? 강박행동인가요? 강박사고로 인해 강박행동을 하게 되므로 강박사고가 문제라고 생각하나요?

물론 시작은 강박사고에서부터입니다. 원하지 않는 생각 때문에 힘들어진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누구나 드는 생각이고 어떻게 생겨났는지 알 수 없다고 했습니다. 강박사고의 문제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해결해야 하는 것은 강박행동입니다.
알코올 중독을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중독은 무언가를 강력하게 끌어당기고 있는 상태를 말하는데, 알코올 중독인 사람에게 술 마시고 싶은 충동이 문제인가요? 아닙니다. 지극히 당연한 갈망입니다. 술 생각이 나고 한 잔만 마시면 문제가 해결될 것 같은 착각에 빠져듭니다. 그런데 술 생각만 간절하고 술 마시지 않는 사람을 알코올 중독자라고 할 수 있을까요? 술 마시고 싶은 욕구를 참아내든, 아니면 다른 것으로 풀든, 어떻게든 술 마시는 행위를 하지 않는 사람에게 중독자라는 이름표를 붙이지는 않습니다.

그렇습니다. 강박증에 있어 문제는 강박행동입니다. 강박사고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생각이지만 강박행동은 그렇지 않습니다. 당위가 아니라 선택의 영역입니다. 선택할 수도 있고, 선택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 강박증인 사람은 항상 자신만의 강박행동을 선택합니다. 그러고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믿습니다.

강박증은 정말 어쩔 수 없는 선택의 결과인가요?
다른 방법이 있다면 강박행동 대신 다른 것을 선택할 수 있을까요?

- NO! 직면하라 (현실회피 → 현실직면)

"증상은 그 자체가 창조성의 행위이며, 제거하고 싶은 저항이 아니라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한 창조적 기능으로 보아야 하며, 환자가 증상을 좋아해서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 아니라 곤란한 상황에 대처하는 답을 발견하려는 결과로 보아야 한다."

오스트리아 정신분석가 '오토 랭크'의 말입니다. 이것을 바꾸면 이렇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해결해야 할 것은 증상의 제거가 아니다. 증상으로 표현된 근본적인 딜레마, 자신의 근본적인 불안요인을 찾아서 해결해야 한다. 증상은 아무 의미가 없다. 오로지 무언가 근본적인 불안이나 불만이 있음을 알려주는 신호에 불과하다.’

증상만 없어지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거라고 믿는 당신에게 이 말이 쉽게 받아들여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당신이 이해하든 이해하지 않든, 받아들이든 받아들이지 않든, 이것은 사실입니다.

당신이 선택했던 방법으로 강박증을 아직 해결하지 못했다면 진지하게 위의 말을 곱씹어 보길 바랍니다. 여태까지 좋아지지 않았는데, 같은 방법을 계속 고집한다면 앞으로도 좋아질 가능성은 없지 않을까요?

Phase 3) change of behavior

강박행동 ▶ 대응행동/ 현실문제 회피 ▶ 현실문제 직면

Phase 4) change of habit (매일 하고 오래 하라)

강박증은 습관의 병입니다. 오랫동안 이어진 생각의 습관, 일방적으로 치우친 감정의 습관, 순간의 편안함을 추구해 온 행동의 습관이 굳어진 병입니다. 오랜 시간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쌓여 온 생활의 습관입니다.

무엇이든 익숙한 것을 제거하고 새로운 것으로 대체하는 일에는 많은 에너지가 소모됩니다. 인간이 변화를 원하지 않는 이유입니다. 최소한의 에너지로 최대의 효율을 얻고 싶어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미 무의식의 영역에 새겨진 습관은 좀처럼 자리를 내어주지 않습니다. 좋고 나쁘고를 가리지 않고 예전부터 있어 왔던 것을 선호하고 유지하려고 합니다. 마음만 먹으면 무언가 쉽게 바꿀 수 있을 것 같지만 행동해 보면 마음먹은 대로 잘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해하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은 완전히 별개의 문제가 됩니다. 이해하는 것은 쉽지만, 할 수 있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행동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이해한다고 해서 즉시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쩌다 우연히 한번은 할 수 있게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한 번으로 끝나면 의미가 없습니다. 한 번의 성공이 아니라 똑같은 방법으로 꾸준히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얼마나 오랫동안 강박행동을 반복해 왔나요? 얼마나 자주 직면해야 할 현실의 문제를 회피하고 도망만 다녔나요? 언제까지 그런 선택을 계속 반복할 건가요?

현재의 모습은 지금까지 당신이 선택해 온 것의 결과입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선택이 달라져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Phase 4) change of habit

(현실문제) 계속 회피하던 나 ▶ 계속 직면하는 나

Phase 5) change of belief (하고 싶으면, 할 수 있다고 믿어라)

앞이 보이지 않는 사람에게 코끼리를 만지게 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기다란 코끼리 코를 만지며 관이라고 했고, 다리를 만지면서 기둥이라고 했습니다. 몸통을 만진 사람은 벽이라고 했고, 귀를 만진 사람은 부채라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생각대로 말하고, 말한 것을 믿게 됩니다. 이제 그 사람에게 코끼리는 관이고 기둥이고 벽이고 부채가 되고 맙니다.

믿나요?
무엇을 믿고 무엇을 믿지 않나요?

그것이 무엇이든 믿음은 당신을 그곳으로 인도합니다. 당신을 살리든, 당신을 죽이든 믿음은 결과를 개의치 않습니다. 그저 당신의 믿음대로 미래를 실현 시킬 뿐입니다.

믿음! 단 한 번도 의심하지 않았던 무의식적인 믿음!

우리는 이것을 신념이라고 합니다.

신념은 저마다의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색안경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몇 번의 사건을 경험하면서 굳어지고 다져진 믿음, 객관적인 사실이 아닌 주관적인 믿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사람은 드뭅니다. 왜냐면 오랜 시간 반복되면서 무의식에 새겨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그것에 따라 이해와 오해가 결정되고 감정과 행동이 따라 변하게 됩니다. 자신에게는 당연한 믿음, 반드시 그래야 하고, 절대로 그러면 안 되는 기준이 되는 것입니다.

네모난 수박을 본 적이 있나요?

유전자 변형이나 조작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단지 수박이 자랄 때 네모 난 틀을 씌워 키운 결과라고 했습니다. 네모난 틀 속에 자라니 네모가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신념은 네모난 수박입니다. 우리를 규정하는 틀, 우리(we)를 우리(case) 안에 가두고 마는 틀, 그 틀 속에 갇히면 결과는 뻔합니다. 나는 할 수 있다는 틀을 만들면 할 수 있을 것이고, 할 수 없다는 틀 안에 갇히면 당연히 할 수 없는 일이 되어버리고 말 것입니다.

당신은 어떤 신념을 원하나요?
당신이 가지고 싶은 신념과 가지고 있는 신념은 동일한가요?

만일 다르다면, 괜찮습니다!
신념도 리모델링 하면 되니까 말입니다.

Phase 5) change of belief

나는 할 수 없어 ▶ 나는 할 수 있어!

Phase 6) change of identity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라)

실패자’라고 믿는 사람에게 새로운 시작과 성취를 위한 도전은 있을 수 없습니다.

어떤가요? 새로운 이름표를 달고 싶지 않은가요? 변화를 원한다면 먼저 자신의 이름부터 다시 새겨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그렇게 대하고 자주 불러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믿어야 합니다.

믿으면, 됩니다!

자, 이제 그럴 준비가 되었나요?
당신에게 근사한 ‘능력자’의 이름표를 붙여주세요!

사람은 생각한 것 이상의 높은 곳으로는 오르지 못합니다. 변하고 싶다면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이름표에 담고 새겨야 합니다.

강박증에서 벗어나지 못해 강박증 환자라고 말하고 있나요?
아닙니다. 스스로가 강박증 환자라고 믿기 때문에 강박증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입니다.

강박증은 자신의 필요로 선택된 도구입니다. 도구는 필요가 없으면 쓰이지 않습니다. 필요가 사라지면 강박증도 사라집니다. 사라지면 당신은 행복하게 살아집니다.

강박증에서 벗어나고 싶은가요?
그렇다면 강박증 때문에 못 하는 사람이 아니라, 강박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당신은‘실패자’가 아니라 ‘능력자’입니다.

잠시 강박증이라는 구름에 가려 빛을 잃고 있었을 뿐, 구름이 걷히면 다시 환하게 떠오를 태양이라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하기 바랍니다.

Phase 6) change of identity

할 수 없는 나 (실패자!) ▶ 할 수 있는 나!(능력자!)